『낙관과 서예문인화』
-낙관법과 그림 읽기-
서화작품(書畵作品)에서 낙관은 필자가 자신의 아호와 이름을 쓰고 날인하는 것으로 작품을 완성하였다는 것과 자필(自筆)의 증거로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동양의 그림은 어떤 사물을 가탁(假託)하여 은연중에 어떤 의미를 비추는 방법으로, 자기의 생각을 다른 사물에 비유하여 은근히 나타내고자 하였다. 따라서 그 배후에 깔린 정서와 사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감상한다면 단순히 본다는 차원에 머물 뿐, 그 본래의 가치와 의의(意義)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옛 그림은 그 속에 담겨진 문자적 의미(文字的 意味) 전달을 염두에 두고 그렸으며, 감상자도 화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문자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으므로 동양의 그림은 읽는 그림이라 하여 독화(讀畵)라 했다.
낙관 쓰는 법과 옛 그림 읽기는 깊은 관련성이 있다. 이와 관련된 자료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껴 산재(散在)해 있는 자료들을 모아 두루 읽으며 요점을 정리하였다.
-편저자의 책을 내면서 중에서
● 편저자 소개
한메 조현판 (株煌, 정관산방 曺鉉判)
*개인전 5회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 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1992), 경상남도미술대전 우수상(1987), 유당미술상, 마산예술인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운영위원 역임, 경남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 분과위원장 역임
*현)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 / 근묵서학회, 경남서단, 한국서학회, 한국서예학회, 국제서예가협회, 한국미협 회원 / 마산여성회관, 창원문성대학, 경남대사범대학 미술교육과 강사
*저서 : 『서예기법 강좌』(경남신문, 1985) / 『쉬운 한글서예』(이화문화출판사, 2005) / 『명언명구 365』(이화문화출판사, 2007) / 『조국강산(이은상 시)』(이화문화출판사, 2007) / 『낙관과 서예문인화』(이화문화출판사,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