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草書漢詩』는 한국서예비림박물관 우민정 관장이 초서를 공부함에 있어서 기본으로 삼을 수 있는 법첩을 구하던 중 저자의 초서 교재 원고를 접하면서 작품의 구성과 유연성이 기본이 되기에 출간을 부탁하여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초서는 오랜 세월 서예를 공부한 사람이라도 그 흐름이 유연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은 초서’가 된다. 기본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서예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초서는 서학자(書學者)들이 공부하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草書漢詩』는 정몽주의「春興」, 송시열의「金剛山」, 최치원의 「秋夜雨中」등의 한국의 오언절구 한시 72여 수와 백거이의 「古秋獨夜」, 위응물의 「聽江笛送陸侍御」, 왕유의「竹里館」등의 중국의 오언절구 한시 70여 수를 선문하여 초서체로 쓴 붓글씨를 수록하여 140首의 시와 서예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문과 함께 해석해 놓았으며, 초서 서예작품의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저자는 序文에서 중국 주희(朱熹)의 말을 인용하며, 초서는 “寫盡八缸水 硯染池澇墨 博取百家長 始得龍鳳飛(글씨 연습에 여덟 항아리의 물을 다하고 벼루 씻는 물이 큰 연못을 검게 물들이고 널리 백가의 장점을 취한다면 비로소 용과 봉황이 나는 듯한 필력을 얻으리라)”하며, 초서를 공부하고 작품을 구상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 저자 소개
청암 오재영
두 번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세계평화예술문화상을 수상하였다. 강릉율곡문화제 및 일본서도학회 심사위원, 한국서화협회, 서풍공모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서예비림협회, 양천서예가협회 상임고문, (사)한국서화작가협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 목 차
五言絶句
韓國篇
中國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