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포 조득승 선생,
『後赤壁賦·愛蓮說·春夜宴桃李園序』 출간
죽포 조득승(竹圃 趙得升) 선생이 죽포 행초서 『후적벽부·애련설·춘야연도리원서』(서예문인화刊)을 출간하였다.
선생은 “나의 先親(諱 南洪 號 後石)께서 이 적벽부나 귀거래사, 출사표, 진정표 등을 항시 낭송하심을 듣고 자랐기 때문에 이 愚者도 고문진보 가운데 2, 3십 편을 등산할 때나 여가가 있을 때마다 바꿔가며 독송을 하고 있다. 독송을 하면 그 汪洋한 문장에 빠져들어 우울한 심사도 世事의 煩惱도 다 잊어버리게 되니, 서예동호인들께 이를 권장하면서 墨蹟을 남기는 바이다.”라며, 출간 의의를 남겼다.
『후적벽부·애련설·춘야연도리원서』는 죽포 조득승 선생이 직접 쓴 행초서체 3집으로 선생의 필의로 써서 엮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법첩 활용 위해 해서 본연의 특성에 신경을 썼으며, 원문 옆에 각각의 훈과 음을 적고 책의 말미에는 전적벽부의 원문과 함께 해석문을 수록하여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죽포 조득승 선생은 대한민국사회교육문화상, 한국현대미술문화상 등 다수 수상하였으며, 한중 교류전, 일본 소공시 문화교류전 등 여러 해외전 및 단체전에 출품하였다.
한국문화미술대전, 국제문화미술대전 등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일본 동화미술대전 초대작가, 갑자서회, 송파서화협회 회장, 송파문화원 부원장, 죽림서예한문연구원 원장으로 있다.
조득승 書, 서예문인화刊, 국배판, 148쪽, 값,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