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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번호 : 1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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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하 선주선 교수의 여섯 번째 시집
『偶然三霜』
마하 선주선(摩河 宣柱善) 교수는 지난 계미년(2003)이래 5년간 해마다 한 책씩 써서 다섯 권의 시집을 냈고, 2013년에 다시 산방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출간하였다. 『偶然三霜』에는 저자가 일상에서 느낀 사유와 감정들이 솔직담백하고 진솔하게 담겨 있다. 또한, 직접 지은 한시 100여 수에는 저자 자신이 서단에서 서예가로, 교육자로서 삶을 바라보는 가감 없는 표현에서 인간적인 면모와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무릇 서예란 작은 도로서 선비들이 즐겼던 바, 실로 玩物適情의 최상의 것이 아니었던가! 이 때문에 오랫동안 내 좋아하는 바를 따라 맘과 손에 간단이 없었건만 오늘 아직까지도 제대로 ‘한일 자’ 하나를 모르겠고, 나의 글씨 또한 서단에 모범이 되지도 못한다. 더욱이 사람들에 알려지기를 바라지도 않고 사람들 또한 알아주지도 않으니 아마 이것도 팔자소관일 게다.
지난 날, 계미년(2003)으로부터 시 짓기를 시작하여 매양 다섯 해 동안 『반고백선』을 필두로 졸시집 다섯 권을 출간한 바 있다. 이는 곧 서예의 上乘을 간구한 때문이다. 그러나 무자년(2008) 여름부터 일 년간 또한 그런대로 시 짓기를 自娛는 하였지만 원고를 상자에 방치하였고, 그 이후엔 다시 두 해를 시 짓는 것조차 절연히 그만 두었으니 그 멍청한 헛된 짓을 오늘에야 후회하고 있다. (…) 작년(2012) 7월부터 다시 시 짓기를 시도하는 여가에 그때의 草稿를 교정하여 인쇄하려고 이름을 ‘偶然三霜’이라고 하였다. 偶然은 『書譜』에서 말한 ‘偶然欲書’에서 얻었고, 三霜은 곧 삼년을 허송하고 다시 어루만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詩情의 정도가 어찌 가히 이전보다 나을 것이며, 그 치졸비루한 바탕이 어찌 어제보다 더욱 새로워졌겠으리오. 다만 이로써 우선 늘그막의 동반으로 삼고자 하고 또 근심을 잊고 기쁨을 따르는 꺼리로 삼으려 함이다. 서예가로서 이 밖에 무엇을 구할 것이며 또한 다시 무엇을 의심하겠는가!”
-저자의 서문에서
● 저자 소개
*마하 선주선(摩河 宣柱善)
․1953년 4월 8일(陰) 파주 출생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철학박사
․개인전 5회 개최
․한국서예학회 회장 역임
․문화재위원(현)
․한국서예가협회 회장(현)
․원광대학교 서예과 교수(현)
․저서 : 『書藝槪論』『中等學校 書藝 敎科書』『書藝通論』『韓國美術辭典』『靑霞山房』『最窓林影』『醉得眞如』『五旬臨池 不識一字』등 다수
․논문 :「八分一詞小考」,「劍如 柳熙綱 書藝特質 硏究」, 「書藝位相轉落 及 對 書法認識轉換之 當爲性」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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