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개요
『九成宮醴泉銘』, 『顔勤禮碑』, 『爭座位稿』
『구성궁예천명』은 황제의 명을 받은 구양순이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으로 남방의 청아하고 북방의 웅장한 힘 있는 특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구성궁예천명』은 해서를 학서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교본으로, 자형이 크고 정규적이며, 단엄 (端嚴)하여 해서로서의 기본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안근례비』는 『안씨가묘비』와 더불어 안진경 해서의 2대 역작 중 하나로 남아 있는 약 1,600여 자의 글씨는 원필이며, 강•유가 잘 조화되어 있다. 또한 장봉의 표현이 세련되어서 장엄 웅장한 안진경 해서의 가장 우수한 작품이다. 『쟁좌위고』는 안진경이 곽영부에게 보낸 편지인데, 내용은 座位(官品)를 논한 것이다. 158×81cm의 약64행의 행초로 된 편지의 초고로서, 석각은 현재 서안 비림에 보관되어 있다. 힘차면서도 변화무쌍한 안진경 서체를 보여준다.
무림 김영기 선생이 쓴 『구성궁예천명』, 『안근례비』, 『쟁좌위고』는 서예 교육, 한문 교육, 인성 교육이라는 차원에서 제작하였으며, 법첩으로서의 구양순체와 안진경체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 결구의 정확성을 기하려고 노력하였다. 저자 고유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법첩으로의 활용을 위해 해서, 행서 본연의 특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으며, 원문 옆에 각각의 주를 달아 한자의 음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원문과 함께 해설이 쓰여 있어 초학자들이 학습하기 쉽도록 만들어 놓았다.
● 저자 소개
무림 김영기
8번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반야심경』, 『해서•초서천자문』 등을 출간하였다. 일본, 싱가폴, 대만, 중국 등에서 여러 국제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서울시문화상 선정 심의위원,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여단체 심의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자문위원, 국제서법연맹 한국대표 회장, 원곡문화재단 이사,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이며, 한국서예단체 총연합회 공동대표, (사)한국서도협회 회장으로 있다.